전통시장 점포 47곳 불태운 남성…방화 전과 24범, 10년 복역
2023. 3. 7. 10:11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인천의 한 시장에 불을 지른 40대 방화범이 과거에도 24차례나 방화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중 4차례는 실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10년을 지냈습니다. 징역을 살지 않은 방화 전과도 20건이나 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영업이 끝난 시장을 돌아다닙니다.
남성이 다녀간 후 시장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4일 방화로 점포 47곳이 불탄 인천의 한 시장 화재입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에겐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방화 전과가 24건이나 있었습니다.
그중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만 4건.
2007년 차량 4대에 불을 질러 징역 1년을, 2011년 8월에는 단 30분 만에 주택가 등에서 4차례나 불을 질러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징역을 산 기간이 10년에 이릅니다.
징역을 선고받지 않았지만 방화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른 전과도 20건이나 됐습니다.
범행은 대부분 캄캄한 밤에 아무 이유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다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시장 방화 후 경찰에 붙잡힌 뒤 처음엔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 결국 불을 질렀다고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윤두메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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