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 '3400건'… 1년 만에 4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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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경착륙 방지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완화되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벗어나며 가지고 있던 분양권을 파는 이들이 늘었다.
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3400건으로 전월(2921건) 대비 500건가량 증가했다.
지난 1월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며 굳어있던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된 것이 분양권 전매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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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3400건으로 전월(2921건) 대비 500건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기(2405건)보다 약 41% 늘었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건수가 3000건 이상으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8월(3238건)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서울은 27건으로 전월(12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몰린 강남에서의 아파트 분양권은 1월에만 19건이나 거래됐다. 마포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건도 거래되지 않다가 1월에는 2건 전매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해 말(2022년 12월) 330건에서 1월 435건까지 오르며 31.8%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대구와 부산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각각 220건과 244건으로 집계되며 전월(201건, 230건) 대비 9.4%와 6% 올랐다.
지난 1월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며 굳어있던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된 것이 분양권 전매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1417건으로 전월(835건)보다 69% 증가했다. 이날 기준 아직 신고 기한이 지나지 않아 거래량 증가가 예상되는 2월 거래량은 1월 통계치를 뛰어넘은 1506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전매를 고려 중이라면 입지나 주변 시세를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양가보다 낮은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에 나온 분양권이라 해도 입주 시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권을 사는 것이 첫 입주나 동호수 선정에있어서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고점 대비 소폭 할인 되었다는 이유로 분양권을 매수하기보다는 주변 지역에 추후 주택 공급량과 주택 시장의 가격 추이를 충분히 살핀 후 합리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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