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풍계리서 핵실험 동향 여전…영변 경수로 계속 가동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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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험장 내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실험장이 다시 열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세이프가드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에 신속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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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 징후가 여전히 관측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험장 내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4번 갱도로 가는 길은 재건됐다"며 "하지만 이 갱도에서 땅파기 등의 동향은 관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5MW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이 계속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폐기물 처리 및 유지보수 활동으로 보이는 방사화학연구소의 간헐적 활동은 지난해 9월 말 이후로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말~10월 초에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 냉각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관측됐고, 10월에는 경수로의 냉각수 출구 수로가 바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실험장이 다시 열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세이프가드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에 신속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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