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풍계리서 핵실험 동향 여전…영변 경수로 계속 가동돼"

조지현 기자 2023. 3. 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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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험장 내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실험장이 다시 열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세이프가드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에 신속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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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 징후가 여전히 관측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실험장 내 3번 갱도 근처에서 활동 징후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4번 갱도로 가는 길은 재건됐다"며 "하지만 이 갱도에서 땅파기 등의 동향은 관찰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5MW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이 계속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폐기물 처리 및 유지보수 활동으로 보이는 방사화학연구소의 간헐적 활동은 지난해 9월 말 이후로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말~10월 초에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 냉각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관측됐고, 10월에는 경수로의 냉각수 출구 수로가 바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실험장이 다시 열린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세이프가드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에 신속히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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