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데뷔 앞둔 이민서, “부상 없이 전승 우승 하길”

이재범 2023. 3.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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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부상 없이 전승으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이민서(181cm, G)는 2학년임에도 대학농구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양준석은 이민서보다 더 늦게 이민서와 같은 부위 부상을 당했는데 벌써 프로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서는 "다같이 부상 없이 전승으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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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다같이 부상 없이 전승으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서울 SK로 꼽혔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주축인 김선형(46경기 출전)과 안영준(40경기 출전), 최준용(14경기 출전)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아 SK는 8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새롭게 출발선에 섰다.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았지만, 100%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을 정도로 돌아가며 나온 부상 때문에 겨우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서울 삼성은 최근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감독이 바뀌어도 시즌 초반 가능성을 보여주며 반짝 활약하다가 시즌 중반부터 고꾸라지기를 반복 중이다. 원인은 부상이다.

부상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 해 농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부상이다.

대학농구리그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세대가 그랬다. 은희석 감독의 갑작스런 이탈뿐 아니라 포인트가드 양준석과 이민서의 부상이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란 아픔으로 이어졌다.

이민서(181cm, G)는 2학년임에도 대학농구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해 대학농구리그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해 고려대와 정기전에 출전했던 이민서는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차근차근 제대로 된 대학무대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서는 “3주 정도 미국에 있었는데 2주 정도 스킬 트레이닝을 하고, 1주 정도 연습경기를 했다”며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에는 미국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한국에서 핸들링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한국이 아닌 미국인들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몸싸움이나 피지컬이 달라서 많이 보고 배웠다”고 미국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양준석은 이민서보다 더 늦게 이민서와 같은 부위 부상을 당했는데 벌써 프로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양준석의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렸고, 양준석은 기대에 부응하듯 서서히 경기 감각을 뽐낸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 역시 이민서를 무리 시키지 않고 출전시간을 평균 20분 가량으로 조절할 예정이다.

이민서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출전시간을) 말씀하셨다. 큰 부상이었고, 재활 기간이 길어 (제 컨디션으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며 나를 배려하고, 신경을 써 주셔서 출전시간을 조절해주실 듯 하다”고 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설 이민서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아도 되는 건 이채영과 이주영이란 신입생이 있기 때문이다. 한 프로 팀과 연습경기에서 이 세 명이 버티는 가드진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민서 역시 “나의 피곤함을 덜어줘서 고맙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고 두 선수의 연세대 입학을 반겼다.

연세대는 오는 15일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일격을 안겼던 건국대와 맞대결로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한다.

이민서는 “다같이 부상 없이 전승으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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