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주민 343명 탄 화물차 발견…운전자 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의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라크루스주는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심야에 트레일러를 동원해 이민자를 옮기는 밀입국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이기도 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남동부 해안 지역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이주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의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출신으로 알려졌고 식별용으로 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이민청은 설명했습니다.
적발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도망친 상태로, 차량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이민청은 전했습니다.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트레일러는 화물차 내부가 2층 구조로 개조됐고 선풍기와 함께 지붕에 일부 환기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의 경우 베라크루스 가족 지원시스템에 따라 보호 조치할 예정이고 성인은 난민 여부 등 법적 지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베라크루스주는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심야에 트레일러를 동원해 이민자를 옮기는 밀입국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이기도 합니다.
(사진=멕시코 이민청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렇게 간 큰 도둑 처음”…오락실 사장도 놀란 범행 모습
- “상담받는 사람, 너 아냐?”…성형외과 진료실 CCTV 유출
- 양손에 흉기 들고 경찰차로…만취 운전자가 도주한 이유
- '로또 2등' 103장 터진 곳 가보니 “1장 빼곤 수동인데…”
- 더 일한 날 모아 한 달 휴가?…“52시간도 못 지키면서”
- 양금덕 할머니 “그런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아”
- 유기견서 공포의 들개 떼로…재개발이 마을에 남긴 고민
- “한끼가 무섭다”…김밥이 4천 원, 냉면은 1만 원 '훌쩍'
- “성전환 전부터 알던 사이”…재벌가 며느리된 트랜스젠더
- “비싼 차 마음에 안 들어”…쇠망치로 외제차 '쾅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