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주민 343명 탄 화물차 발견…운전자 도망

조지현 기자 2023. 3. 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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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민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의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라크루스주는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심야에 트레일러를 동원해 이민자를 옮기는 밀입국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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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도로변 트레일러에서 적발된 중남미 이주민들

멕시코 남동부 해안 지역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이주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의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출신으로 알려졌고 식별용으로 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이민청은 설명했습니다.

적발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도망친 상태로, 차량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이민청은 전했습니다.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트레일러는 화물차 내부가 2층 구조로 개조됐고 선풍기와 함께 지붕에 일부 환기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의 경우 베라크루스 가족 지원시스템에 따라 보호 조치할 예정이고 성인은 난민 여부 등 법적 지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베라크루스주는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심야에 트레일러를 동원해 이민자를 옮기는 밀입국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이기도 합니다.

(사진=멕시코 이민청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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