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日배상안 나오자 美, 기다렸다는 듯이…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23. 3. 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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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해법 발표에 기다렸다는 듯이 환영 입장을 잇따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발표 뒤 2시간 만에 환영 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신기원적인 새 장'(groundbreaking new chapter)을 연다"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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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용기에 박수, 우리가 많은 시간 투자한 이유"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해법 발표에 기다렸다는 듯이 환영 입장을 잇따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한국정부의 발표 뒤 2시간 만에 환영 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에 '신기원적인 새 장'(groundbreaking new chapter)을 연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두 차례의 역사적인 외교장관 담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번영하는 양국 국민의 미래를 위해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환영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발표를 "역사적"라며 극찬하면서 "두 정상과 두 정부의 용기와 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흥분감을 나타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한미일 3국간의 관계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의 핵심이며, 이것이 나와 국무부 고위직들이 이 중요한 파트너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한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차원에서 그 동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배후에서 상당한 힘을 썼다는 점을 나타낸 것으로 읽힌다.

실제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을 위해 워싱턴을 통해 입국하면서 "미국이 한일 간 강제징용 배상 문제 협상에 미국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더 나아가서 한미일 협력이 보다 포괄적이고 풍부한 그런 어떤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번 김 실장의 방미 때 윤석열 정부가 고대해왔던 한미정상회담 날짜를 확정지어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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