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영상도 있다... 강남 성형외과 진료실 CCTV 유출

오경묵 기자 2023. 3.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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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간판이 빼곡하게 달려 있다./김지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연예인 등 다수 여성의 진료 장면이 담긴 내부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유포됐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촬영기기로 영상의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다.

해당 성형외과는 대리 의사가 이른바 ‘유령 수술’을 하지 않고 전문의가 직접 수술한다고 홍보하며, 진료실에 CCTV가 설치됐다는 점을 알려왔다.

해당 병원은 이날 오전 진료실에 설치된 IP카메라 영상이 무단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해킹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상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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