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징용 해법 발표는 미래지향적 결단"…12년만에 셔틀외교 재개될까

정주희 2023. 3. 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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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제3자 변제'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 발표에 "미래지향적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총리 주례회동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일관계가 새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며 마찬가지로 '미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일본 정부도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 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평가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며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피고기업이 빠진 '반쪽해법'이라는 지적에 "일본 정부가 마지막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에 양국이 각자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죽어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피고기업이 정치적으로 사과의 표현을 담아 어떻게 행동할지는 양국 경제단체간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자발적 기여를 기대했습니다.

셔틀외교 재개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셔틀외교가 중단된지 12년째"라면서 "한일정상회담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힌 겁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부와 국민이 본격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기업의 전향적인 행동이 뒤따르기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강제징용 #배상해법 #제3자변제 #피고기업 #셔틀외교 #한일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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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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