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고덕강일3, 사전예약에 2만명 몰렸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3. 6. 19:24
최종 경쟁률 40 대 1 기록
청년특공 경쟁률은 118 대 1
청년특공 경쟁률은 118 대 1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에 약 2만명이 몰렸다. 6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총 1만 9966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평균 4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일반공급은 100가구를 모집했는데 6704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1순위 신청자가 5690명, 2순위 신청자가 1014명이었다.
특별공급은 400가구를 모집했는데 1만 3262명이 몰렸다. 특히 청년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이 컸다. 청년 특별공급 물량은 75가구만 풀렸는데 8871명이 지원했다. 118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 임대부 주택’이다. 토지 분양가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반값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추정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전세 수준인 3억5500만원 가량으로 낮다.
비록 토지 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내거나 매월 부담해야하지만 일단 분양가 자체가 낮다보니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도 “합리적인 분양가격이 청약 수요자를 몰리게 한 것 같다”는 입장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 이뤄진다. 고덕강일3단지는 올해 5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예약 당첨자가 참여할 수 있는 본청약은 공정이 90% 가량 완료되는 시점에 후분양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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