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투자' 맨유, '1700억 투자' 리버풀에 '7실점 치욕패'라니

하근수 기자 2023. 3.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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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비용을 고려한다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7로 패배했다.

오늘 리버풀의 누녜스와 각포는 동시에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맨유의 안토니는 침묵에 그쳤고 카세미루와 마르티네스는 패배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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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투자 비용을 고려한다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7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승점 49, 15승 4무 6패, 41득 35실)는 3위 굳히기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팀이다. 먼저 맨유는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PL에선 3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무관에서 탈출했다.

반면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 아래 위기에 봉착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EPL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EFL컵(16강 탈락)과 잉글랜드 FA컵(32강 탈락)도 모두 놓쳤다. 선수단 내 크고 작은 부상도 있었지만 리빌딩 실패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게 돌입한 노스 웨스트 더비.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을 출격시켰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등을 내세웠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각포 선제골, 후반 2분 누녜스 추가골, 후반 5분 각포 멀티골로 공세를 퍼부었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오히려 모하메드 살라, 누녜스,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 스코어는 무려 0-7.

투자 비용만 고려해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지난해 여름 맨유는 안토니(9,500만 유로, 약 1312억 원), 카세미루(7,065만 유로, 약 975억 원), 마르티네스(5,737만 유로, 약 792억 원) 등을 영입하며 2억 2,302만 유로(약 3,081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반면 리버풀은 누녜스(8,000만 유로, 약 1,105억 원), 각포(4,200만 유로, 약 580억 원) 등을 품으며 1억 2,200만 유로(약 1,685억 원) 이상을 지불했다. 오늘 리버풀의 누녜스와 각포는 동시에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맨유의 안토니는 침묵에 그쳤고 카세미루와 마르티네스는 패배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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