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사드린 00 행정관인데요"…'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 녹취록에 "김기현 사퇴하라" 한 목소리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2023. 3.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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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둘러싸고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오늘(6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단체 대화방에 전파해 달라고 당원에게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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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둘러싸고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오늘(6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단체 대화방에 전파해 달라고 당원에게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A 씨가 당원 B 씨에게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라며 "김기현 대표 뭐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그런 것도 봐주시고 전파할 방 있으면 전파도 해달라"고 요청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이 당대표 경선에 명백히 개입한 것으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 위반한 중대 범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향해 "어떤 사람들이 가담했는지 즉각적으로 확인해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혀야만 한다"며 "오늘 중으로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가 잇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아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해당 논란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SNS에 "김기현 후보 그 자체가 대통령께 큰 누를 끼치는 민폐 후보"라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들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도 SNS에 "책임은 이 사람 저 사람 끌어들여서 무리하게 추진한 김기현 후보에게 있다"며 "진심으로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김기현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승진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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