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엔믹스, 걸그룹 명맥 이을 새 주자 될까[스경X초점]
YG와 JYP도 드디어 신인 걸그룹 경쟁에 따라 붙을까.
지난해부터 가요계 신인 걸그룹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해 르세라핌과 뉴진스라는 돌풍의 주인공들을 탄생 시켜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SM)에서는 2020년 데뷔한 에스파가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신세계를 열고 최근에는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치르는 등 걸그룹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SM, 하이브와 함께 네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와 JYP엔터테인먼트(JYP)도 신인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세대 걸그룹 블랙핑크로 버텨온 YG는 무려 7년 만에 베이비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말그대로 ‘괴물’ 신인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1월부터 한국인 아현·하람·로라, 태국인 파리타·치키타, 일본인 루카·아사까지 데뷔 후보 7인의 프로필과 프로모션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이는 모두 백만 단위를 넘기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18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YG는 티저 영상을 통해 최종 멤버 선발 과정을 담은 마지막 콘텐츠를 예고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데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곱 실력자들을 공개하는 수순이었으며 이제 마지막 평가를 통해 최정예 멤버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수천 대 1 경쟁률을 자랑하는 오디션과 수많은 월말 평가를 뚫고 실력을 입증한 7명 중에서도 최정예 멤버가 선별될 것을 알리면서 최종 선발 멤버에 글로벌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데뷔한 엔믹스는 멤버 재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JYP는 3세대인 트와이스와 4세대인 있지의 활동으로 꾸준히 걸그룹의 세대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있지의 데뷔 3년 만인 지난해 엔믹스를 출격시키며 걸그룹 경쟁에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엔믹스는 지난해 멤버들을 공개하기 전 ‘블라인드 패키지’로 앨범을 판매하는 이례적인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으며 JYP의 신인 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데뷔한 여러 걸그룹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으로 뜨거웠던 걸그룹 대전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20일 첫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오며 반등을 노린다. ‘엑스페르고’는 청춘들의 불안한 내면을 바탕으로 그려갈 성장 서사를 그릴 앨범으로, 이번에도 바운시 랩과 알앤비 스타일 보컬 라인을 섞은 ‘믹스팝(MIXX POP)’으로 엔믹스만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 멤버 지니가 팀을 탈퇴해 6인조로 재편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을 이룰지 컴백에 시선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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