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백현→NCT까지, '사생팬'은 더이상 팬이 아니다 [ST이슈]

임시령 기자 입력 2023. 3.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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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박규리부터 엑소 백현, NCT까지 도 넘은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NCT 사생팬들은 멤버들의 일상생활을 따라다니며 과도하게 접촉하거나 촬영하는 행위로 정신적 피해를 안겼다.

'사생팬'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NCT 멤버 해찬의 집까지 침입해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고.

NCT뿐만 아니라 앞서 카라 박규리, 엑소 백현도 사생팬들의 도 넘은 침해에 분노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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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백현 RM NCT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카라 박규리부터 엑소 백현, NCT까지 도 넘은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엄연한 범죄행위임에도 '팬'을 가장한 사생들의 만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6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NCT 멤버들의 사생활 침해 심각성을 알렸다.

소위 '사생팬'이라 불리는 이들은 스타들의 사생활을 쫓는 극성팬을 지칭한다. NCT 사생팬들은 멤버들의 일상생활을 따라다니며 과도하게 접촉하거나 촬영하는 행위로 정신적 피해를 안겼다.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연락을 시도하거나,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악질적인 행위도 가했다.

집도 안전하지 않았다. '사생팬'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NCT 멤버 해찬의 집까지 침입해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고.

소속사는 '사생팬'을 팬이라 보지 않았다. 공식입장에서도 '사생'이라고만 언급하며 "사생할 침해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격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 경고했다.

NCT뿐만 아니라 앞서 카라 박규리, 엑소 백현도 사생팬들의 도 넘은 침해에 분노한 바다.

일본 현지에서 스토킹을 당했던 박규리는 "호텔에서부터 계속 쫓아왔다. 저런 분들은 팬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특히 박규리의 공포와 불쾌감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최근 소집해제 된 백현은 보컬 레슨 일정 중 찾아온 한 팬에 대해 난감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안 오셨으면 좋겠다. 무림의 고수처럼 딱 받고 가고 싶은데"라고 난처해했다.

백현은 과거 라이브 방송 중 사생에게 걸려오는 전화로 인해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심지어 해당 사생은 백현과의 통화 내용을 유튜브에 게재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좋아하는 스타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팬은 스타에게 자양분이 된다. 하지만 관심의 수준이 사생활 경계를 넘고, 반갑지 않게 느껴진다면 주의해야 할 문제다. 더욱이 정신적인 고통으로 이어진다면 더 이상 성숙한 '팬'이 아니게 된다.

최근 문제가 됐던 RM의 개인정보 열람 사건까지 터지는 등 연예인들의 사생활 피해 문제가 심각하다. 소속사들이 칼을 빼들고 있으나, 일일히 사생팬들을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강력한 법적 조치와 더불어 개개인의 성숙한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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