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메카 이스라엘에 잇단 투자… 신기술 발굴 나선다

황민규 기자 2023. 3.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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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타트업 메카로 불리는 이스라엘에서 스마트폰용 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사의 스마트폰에 해당 기술을 이식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NeuReality)'에 투자했다.

한편 삼성 계열사 출자금을 기반으로 한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등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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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천국 이스라엘서 SMA 프로그램 본격화
카메라, AI, 메타버스, 폴더블 등 혁신기술 개발
AI·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뉴스1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메카로 불리는 이스라엘에서 스마트폰용 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사의 스마트폰에 해당 기술을 이식하겠다는 포석이다.

6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서 삼성모바일어드밴스(SMA)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활용할만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선정, 5만달러의 보조금과 6개월간 해당 기업들의 연구개발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A 프로그램에는 카메라(광학, 알고리즘), 전력, 오디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메타버스/증강현실(XR), 센서, 폴더블, 웨어러블, 헬스케어, 연결성, 환경 및 지속가능성(ESG), 첨단소재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불린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하이테크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덕에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나스닥에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이 상장돼 있다.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도 꾸준히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NeuReality)’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AI애플리케이션 확장과 비용 절감을 돕고, 중앙처리장치(CPU)와 컴퓨터 통신 장치인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AI서비스형 인프라를 개발하는 회사다.

한편 삼성 계열사 출자금을 기반으로 한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등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4월 삼성벤처투자는 이스라엘 전기차 부품업체인 아이알피시스템즈의 31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르노 등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2월 이스라엘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인 클래시큐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인공지능 AI 플랫폼인 아포리아, AI 소스코드 플랫폼인 탭나인에도 퀄컴과 함께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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