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뜨거운 감자, 젠더 갈등…'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 / 윤태진/ 김지윤 / 몽스북]

게임 세계와 게임 산업의 젠더 이슈, <여성 게이머는 총을 쏠 수 있는가>입니다.

철저하게 남성 위주였던 게임의 생산과 향유에 최근 젠더 갈등이 생겨나고 혐오 표현과 진영 논리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성 게이머와 여성 캐릭터가 늘어가고는 있지만, 성적 차별은 여전하다며 모두가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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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 바츨라프 스밀 / 김영사]

문명 이해에 대한 과학적 접근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입니다.

인류의 문명은 에너지의 진화와 식량생산 혁명, 과학의 발전 등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또 그 과정에서 비롯된 환경오염이나 기후 변화 같은 위기 역시 필연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 접근을 통한 정확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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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로또 / 캐스린 페이지 하든 / 에코리브르]

유전자의 차이가 사회적 불평등을 만든다는 <유전자 로또>입니다.

기본적으로 삶은 불공평하고 주어진 환경과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결정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생학적 관점이 아니라 일단 유전자의 차이를 인정한 뒤에, 사회에서 가장 혜택 받지 못하는 구성원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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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찍는 공방 / 한성우 / 파롤앤]

나무와 말과 음악에 관한 정다운 이야기, <꿈을 찍는 공방>입니다.

국어학자이자 목수인 저자가 나무를 자르고 깎아내 일상의 물건을 만들고, 주변 사람들의 말을 체로 걸러 빚어냅니다.

공방에 퍼지는 음악과 음악가들의 삶 이야기 역시 따뜻한 차 한 잔처럼 잔잔하게 마음을 적셔줍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오노영)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