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 안산서 연인, 배우자 대상 잇단 '칼부림'

박재연 기자 2023. 3. 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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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 45분쯤 화성시 향남읍 자택에서 동거하던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를 찌르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C 씨는 4일 새벽 5시쯤, 주거지에서 20대 남성 D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가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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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경기 화성과 안산에서 연인 또는 배우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새벽 2시 45분쯤 화성시 향남읍 자택에서 동거하던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를 찌르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이불로 A 씨의 공격을 막은 뒤 이웃집으로 피신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자친구가 흉기를 휘둘러 죽이려고 했다"는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씨는 B 씨를 찾으러 나갔다가 찾지 못하자 자택으로 돌아온 뒤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자꾸 직장을 구하라고 해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산 단원구에선 20대 여성이 동거 중이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C 씨는 4일 새벽 5시쯤, 주거지에서 20대 남성 D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가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습니다.

D 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 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산 상록구에서도 2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의 얼굴을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귀를 다치게 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E씨는 4일 밤 11시 58분쯤 집에서 부인과 술을 마시던 중, 돈 관리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를 받습니다.

경찰은 E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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