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8%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은 역대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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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28%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습니다.
지난달 전기, 가스 요금이 변동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요금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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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28%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지며 10개월 만에 4%대로 둔화했습니다.
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월 상승률 5.2%보다 0.4% 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1%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습니다.
농산물이 1.3% 올랐고 축산물은 2.0% 하락했습니다.
수산물은 8.3% 상승해 전월 7.8%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공업제품의 경우 5.0% 올랐지만 석유류는 1.1% 하락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건 2021년 2월 -6.3% 이후 2년 만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는 28.4% 올라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전기, 가스 요금이 변동하지 않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요금이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 서비스 상승률은 5.7%로 지난달 5.9%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식은 7.5%, 외식 외 개인 서비스는 4.4% 각각 올랐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이른바 밥상 물가는 5.5% 올랐습니다.
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아 민생 부담이 큰 만큼….]
이에 따라 공공요금의 경우 상반기에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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