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PF·건설사 지원에 28.4조원 공급한다

이용안 기자 2023. 3. 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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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우려를 줄이고 건설사를 지원하는 데 28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증권사·건설사의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대출로 전환하는 보증상품도 3조원 규모로 출시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부동산 PF와 건설사 관련 신용리스크 완화를 위해 총 28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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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사와 함께 한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우려를 줄이고 건설사를 지원하는 데 28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증권사·건설사의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대출로 전환하는 보증상품도 3조원 규모로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금융사 등과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및 부동산 PF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회사채·단기금융시장 동향,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대응 방향,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 개정 방향과 민간사업 재구조화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부동산 PF와 건설사 관련 신용리스크 완화를 위해 총 28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5조원 확대된 규모다.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부동산 PF 사업장과 건설사 자금지원에 각각 9조6000억원, 18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이달 중에 주금공과 HUG를 통해 증권사·건설사의 PF-ABCP를 장기대출 전환해주는 데 3조원을 공급한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책을 통해 부동산시장 내 불안 심리가 완화하고 있음에도, 부동산 PF와 관련한 부실 우려가 여전한 만큼 선제적으로 차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지원을 받은 증권사·건설사는 도덕적 해이 차단을 위해 자금보충의무가 부과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이해관계자 간 복잡한 권리관계를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PF 대주단 협약' 개정도 추진한다. 최근 PF 사업구조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권을 대주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단일 업권만 참여한 사업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저축은행뿐 아니라 여신전문업권 등 타 업권도 자율협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PF 사업장의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한다.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단위로 대출현황과 사업진행상황 등을 통합점검하고, 이상 징후는 신속보고체계를 구축해 적기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올 상반기 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민간재원을 활용해 1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로 PF 채권을 인수하고 사업·자금구조 재편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한다. 5대 금융지주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부터 사업 재구조화를 우선 추진하고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을 받는 회사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PF 시장의 과도한 위험추구를 방지하기 위해 건전성 규제, 성과급 체계를 손볼 것"이라며 "PF 부실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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