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과 갈등' 해리 왕자 부부, 英 찰스 3세 대관식 초청받아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이 오는 5월 열리는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초대됐지만 참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영국 언론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고록 때문에 불편해진 심기에도 왕실이 왕자를 대관식에 공식 초청한 것이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해리 부부 대변인은 "최근 폐하의 집무실로부터 대관식과 관련한 이메일 서신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서섹스 공작과 공작부인(해리 왕자 부부의 공식 직함) 참석 여부를 현재로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으로 왕위에 오른 찰스 왕세자는 오는 5월6일 세계 각국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대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대관식은 중계되어 수십억 명이 보게 된다.
축하 행사에는 전통 의식과 왕실의 행렬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콘서트, 전국적인 '빅 런치'(주민들이 도로 등의 오픈된 공간에서 점심을 함께 즐기는 것), 자원봉사자들의 행사들이 포함된다. 5월 6일은 해리와 메건의 아들 아치의 네 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그간 해리 왕자 부부가 대관식에 초대받을지, 초대에 응할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왔다. 해리 왕자는 가장 최근은 회고록, 그 전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와 일련의 TV 인터뷰를 통해 왕, 해리 왕자의 형 윌리엄 왕자와 다른 왕족들에 대해 폭로, 왕궁과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다.
올해초 데일리메일 등의 영국 언론은 회고록 스캔들 때문에 대관식 행사 대본에서 해리 왕자의 이름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또 왕실은 해리 왕자 부부에게 그들이 사용하던 윈저성 부지 내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비우라고 통보해 해리 왕자가 대관식에 초청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컸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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