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0년래 최대인데…새집 2만세대 또 쏟아진다

김평화 기자 2023. 3. 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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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년만에 최대치 수준으로 쌓인 가운데, 3월 약 2만세대 규모 신규분양이 예정됐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2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9648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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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년만에 최대치 수준으로 쌓인 가운데, 3월 약 2만세대 규모 신규분양이 예정됐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2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9648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대비 총 분양 가구수는 1215가구(6% 감소),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부터 분양시장에 적용되는 청약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택공급 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무순위 청약시 무주택 거주지 요건을 폐지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하는 의무가 폐지됐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다.

전매제한 완화도 이달 중 시행된다.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지만,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전체 공급물량 1만9648가구 중 1만1524가구가 수도권이다. 경기도에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운정자이시그니처' 등 9개 단지 총 725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선 '휘경자이디센시아', 인천은 '검단신도시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 등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부산시가 3399가구로 가장 많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보다 10.6% 늘었다. 이는 10년2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분양 물건이 쌓이는건 수요 공급의 원리가 적용되서다. 분양물량만큼 수요가 따르지 못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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