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도 ‘투 머치 토커’? 박찬호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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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총 124승을 거둔 투수.
2006년 제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 1차전에서 3 대 2로 한국이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 '전설적인 타자' 이치로를 9회말 투아웃에서 뜬 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마친 마무리 투수.
■ '코리안 특급'인가 '투 머치 토커'인가그의 경기를 직접 본 경험이 없는 이른바 MZ세대들에게 박찬호는 '코리안 특급'보다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로 더 잘 알려져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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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태극마크 평균자책점 0.68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총 124승을 거둔 투수.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다승' 기록 보유자. 2006년 제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 1차전에서 3 대 2로 한국이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 '전설적인 타자' 이치로를 9회말 투아웃에서 뜬 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마친 마무리 투수. 태극마크를 달고 치른 경기에서 통산 성적 2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8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사람.
'코리안 특급' 박찬호다.
IMF 외환위기로 신음하던 한국 국민들에게 이른바 '골프 여제' 박세리와 함께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던 그가 KBS 해설위원으로서 이번 주 개막하는 WBC를 시청자와 함께 호흡한다.
■ '코리안 특급'인가 '투 머치 토커'인가
그의 경기를 직접 본 경험이 없는 이른바 MZ세대들에게 박찬호는 '코리안 특급'보다는 '투 머치 토커(too much talker)'로 더 잘 알려져 있는지도 모른다. 본인도 인정한다. 가족들도 그렇게 인식한다고 한다. 딸들도 이따금씩 버거워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수다'는 정감이 있고 열정적이다. 네티즌들도 그걸 안다.
■ "아메리칸 스타일인데 왜?"…"사랑하니까요"
지난 토요일 KBS 뉴스9 스튜디오에서 3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질문이 그에게 던져졌고, 그는 특유의 '다언(多言)'으로 거침없이 답을 이어갔다. 질문 몇 개를 뽑아 보자면 다음과 같다.
Q) '안우진 학폭 및 국가대표 배제' 사태에 대한 생각은?
Q) '역대 최강 전력' 일본, 어떻게 공략해야 하나?
Q) "야구 대표팀의 정신력과 투혼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Q) '투 머치 토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Q) 이번 WBC 해설의 포인트는?
그런데 질문자 입장에서, 그의 답변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으로 들렸던 대목이 있었다. 인터뷰 뒤 따로 물어 확인해 보진 못했지만, 이 답변을 할 때 그의 눈에 무언가 촉촉함이 묻어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Q)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박찬호 위원님에 대해 이걸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오랫동안 미국 생활을 하셨고,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야구를 오랫동안 하셨는데, 누구보다 정신력이나 투혼, 국가대표의 막중한 책임감, 이런 거를 강조해 오셨잖아요. 그게 뭔가 이질적이다, 또는 의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왜 박찬호 선수는 그랬을까요?"
A) "사랑하니까요. 제 나라가 너무나 좋은 거예요. 처음에는 한국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어떤 차별이라든지 소외라든지… 한국 사람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더 노력하게 되고 더 인내하게 되고 그러면서 성장하니까… 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여도 코리언 박찬호라고 하고, 잘하는 모습에도 코리언 박찬호라고. 그런 단어는 저한테는 떨칠 수 없고, 그리고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 30분 동안 진행된 박찬호 해설위원의 인터뷰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KBS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w8j2P23Glpc?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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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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