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이채민 “아이브 장원영,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 많은 선배님”[EN:인터뷰②]

황혜진 2023. 3. 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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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채민이 KBS 2TV '뮤직뱅크' MC로 활약 중인 소감을 밝혔다.

이채민은 지난해 9월 '뮤직뱅크' 38대 은행장으로 발탁돼 매주 금요일 K팝 팬들에게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를 소개하고 있다.

2월 21일 뉴스엔과 만난 이채민은 "MC가 된 지 이제 5개월 정도 됐다. 첫 화는 몇 번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긴장을 많이 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때보다는 나름대로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긴장도 첫 방송 때보다는 덜 하게 된다. 많이 배우며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순발력과 진행 면에서 확실히 발전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대본을 소화하기에 급급했는데 그 상황들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작가님에게 애드리브 잘한다는 칭찬도 받았어요. 힘내서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채민은 최근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공동 MC로서 호흡을 맞췄다. 장원영 하차 이후에는 새 MC로 합류한 그룹 르세라핌 멤버 홍은채와 함께 '뮤직뱅크'를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채민은 "일단 후배 은행장으로 들어갔던 것이기 때문에 장원영 씨를 보고 열심히 배우려고 했다. 많이 알려주고 이끌어 줬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선배님이다. 보고 배우고 따라갈 부분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 원영 씨 덕분에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고 MC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은채 씨와는 이제 두 번의 생방송을 했다.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아 딱 보자마자 나보다 진행을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아무 걱정도 없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먼저 MC를 시작했으니까 이끌어야 하나 그런 부담이 좀 있었는데 잘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잘해나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재능이 넘치는 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채민은 '뮤직뱅크' 덕에 다양한 장르의 K팝을 좋아하게 됐다. 그는 "원래 발라드를 좋아했다. 발라드 위주로 많이 듣다가 '뮤직뱅크' MC를 하며 다양한 K팝, 아이돌 노래도 많이 접하게 됐다. 좋은 노래가 정말 많더라. 내 플레이리스트에 다양한 K팝이 많이 추가되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2000년 생 이채민은 2021년 tvN '하이클래스'로 데뷔한 이래 KBS 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tvN '일타 스캔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3월 5일 화제 속 종영한 '일타 스캔들'에서는 이선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채민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을 마친 후 휴학 중이다. 신장이 189cm인 만큼 모델 제안도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물음에 이채민은 "모델 제안보다 배우 제안을 더 많이 받았다. 내가 워낙 옷을 잘 못 입는다. 옷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까 모델 제안보다는 배우 제안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 또래 친구들에 비해 키도 컸고 하다 보니까 그런 제안을 받았던 것 같아요. 가끔씩 제 중학교 시절 사진을 보면 어떻게 제안을 받았나 싶기도 해요.(웃음) 그때는 키는 컸지만 까무잡잡하고 그랬거든요.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나서 제안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며 교대 진학을 준비했던 이채민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모의고사에서 대부분 1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 후 한예종에 진학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채민은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교사가 됐어도 교사로서 재미를 찾아가며 열심히 일했겠지만 배우를 직접 경험해 보니 힘든 점도 있지만 재밌는 순간이 너무 많더라. 현재 직업에 정말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뿐 아니라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든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영역에 있어 성취감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족스럽지 못한 연기를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준비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연기가 나올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화면에 과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요.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도 재밌더라고요. 다른 직업의 경우 자기가 일하는 얼굴,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제 모습이 화면에 담기고 그걸 볼 수 있다는 재미가 꽤 큰 것 같아요. 사실 모니터링을 하는 게 괴로울 때도 있어요. 스스로 흐뭇해지기 위해 본다기보다 배우로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을 더 발전시켜야 할지 알고 싶어 모니터링을 해요. 제게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차기작은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다. 이채민은 "촬영은 이미 끝났다. '일타 스캔들'보다 먼저 촬영을 시작한 작품이라 촬영도 몇 주 안 되는 간격으로 먼저 끝났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타 스캔들'에서 온화한 성품의 모범생 이선재를 연기했다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겉보기엔 반듯하고 예의 바르지만 비밀스러운 구석이 많은 강민기로 분한다. 이채민은 "반듯한 면에서는 비슷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 있어서는 시니컬한 면모도 있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선재랑은 또 다른 제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존경하는 배우로는 김수현과 이병헌, 김우빈을 꼽았다. 이채민은 "일단 같은 소속사에 계신 김수현 선배님을 정말 존경하고 이병헌 선배님, 김우빈 선배님도 정말 존경한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배님들이든 배울 점이 많지만 유독 팬으로서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채민은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과 장르에 대해 "일단 장르적으로는 예전부터 로맨스 코미디를 하고 싶다. 로맨스 코미디 연기뿐 아니라 보는 것도 정말 좋아한다.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 자체도 그렇고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도 재밌을 것 같아 도전해보고 싶다. 나중에 더 나이가 들고 연기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면 느와르물에도 도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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