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의한·미동맹사] 보빙사 파견, 한·미 교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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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후 이듬해인 1883년 5월 미국의 루셔스 하우드 푸트 초대 특명전권공사가 조선에 부임했다.
당시 미국이 대부분 국가에 영사를 파견하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조선에 중국, 일본과 동급의 최고위 외교관을 파견한 것은 파격적이었다.
1888년 미국 정부는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퇴역한 윌리엄 다이 준장 등 4명을 조선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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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미국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후 제1조에 명시된 ‘거중조정(居中調停)’에 대해 동상이몽을 했다. 조선은 미국을 비롯한 서양 열강이 조선이 외교적 위기에 빠지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하며 미국과 연대하는 조·미 동맹을 꿈꾸었다.
19세기 말 미국의 국력은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세계 최강이었다. 다만 1823년 먼로 독트린 발표 후 반세기 이상 고립주의를 유지함으로써 국제정치에 대놓고 개입하지 않았다. 미국은 ‘거중조정’ 공약에 대해 조선의 독립과 영토 보존에 대한 정신적·외교적 지지를 표하는 것뿐이지 조선의 주권과 독립을 물리적으로 보호해준다는 공약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1905년 7월 일본 가쓰라 다로와 나중에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오르게 되는 당시 미국 전쟁부 장관(현재 국방부 장관) 윌리엄 태프트 간 밀약이 맺어지며, 조선과 미국과의 국교는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최완규 육사 외래교수·경제사회연구원 국방센터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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