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총리로 군주 아들 재지명…내각 총사퇴 한달여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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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총리로 왕족인 셰이크 아흐마드 나와프 알사바 전 총리가 다시 지명됐다고 국영 KUNA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권자인 셰이크 메샬 알아흐마드 알사바 왕세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흐마드를 총리로 재지명하고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흐마드 전 총리는 현 군주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의 첫째 아들로 내무부 장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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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쿠웨이트의 총리로 왕족인 셰이크 아흐마드 나와프 알사바 전 총리가 다시 지명됐다고 국영 KUNA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권자인 셰이크 메샬 알아흐마드 알사바 왕세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흐마드를 총리로 재지명하고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무 구제 법안을 놓고 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내각은 지난 1월 말 총사퇴했다.
아흐마드 전 총리는 현 군주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의 첫째 아들로 내무부 장관 등을 지냈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9월 조기 총선을 치렀고, 50석 가운데 28석을 야권 진영이 차지했다.
전제 군주제인 쿠웨이트는 정당제가 없어 야당이 없지만, 해당 후보의 성향이나 소속 단체 등을 기준으로 야권을 구분한다.
쿠웨이트는 전제 군주정이긴 하지만 입헌 군주제 요소가 강한 편이어서 군주의 자문기관 성격인 다른 걸프 지역 국가와 비교하면 의회의 권한이 실질적이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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