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찰훈련 이례적 공개…북중 동시 견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3. 5.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공군 첨단 정찰기가 최근 한반도로 자주 날아오고 있습니다만, 내일(6일)부터 이 정찰기를 주축으로 미국, 일본, 호주가 한반도 남쪽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내일부터 3일간 미국, 호주와 함께 3개국 정찰기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지난달부터 3번 이상 한반도 작전에 투입된 데 이어 내일부터 한반도 바로 남쪽에서 미국, 일본, 호주 연합훈련에 나서는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 공군 첨단 정찰기가 최근 한반도로 자주 날아오고 있습니다만, 내일(6일)부터 이 정찰기를 주축으로 미국, 일본, 호주가 한반도 남쪽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례적인 훈련 공개의 의미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내일부터 3일간 미국, 호주와 함께 3개국 정찰기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 장소는 대한해협이 포함되는 규슈 주변 공역과 이와쿠니 기지입니다.

미국 첨단 정찰기 RC-135와 일본 RC-2, EP-3, OP-3C, 그리고 호주의 P-8A 포세이돈이 참가합니다.

RC-135는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이 있을 때 긴급 발진해 북한의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걸로 유명한 미 공군의 전략자산입니다.

지난달부터 3번 이상 한반도 작전에 투입된 데 이어 내일부터 한반도 바로 남쪽에서 미국, 일본, 호주 연합훈련에 나서는 겁니다.

일본 RC-2는 미국 RC-135에 버금가는 최신예 전자정보 수집 항공기이고, EP-3는 영상정보 수집 항공기입니다.

일본 측은 훈련의 목적을 정보수집, 경계감시, 정찰 등의 연합작전능력 향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비밀 정찰자산이 연합훈련을 한다는 자체가 이례적이라 볼 수 있는데요. 영상, 신호수집 등 다양한 정찰 자산이 동원돼 적국의 군사 활동을 빈틈없이 보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이번 훈련은 정찰 풍선 등 중국의 군사적 팽창에 대한 미국과 동맹의 대응이자, 한미연합훈련 기간 예상되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 CG : 이종정)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