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전부 올챙이야!"…경칩 앞두고 포근한 봄 날씨

유수환 기자 2023. 3. 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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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6일)이면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가 조금은 아쉬운 하루기도 했지만, 남도에는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듯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서울은 봄꽃은 아직이지만, 한층 포근해진 날씨로 야외로 나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황경숙/서울 강서구 : 한 3개월 만에 나온 것 같아요. 봄 날씨처럼 풀려가지고 너무 따뜻해서 비눗방울 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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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6일)이면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입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미세먼지가 조금은 아쉬운 하루기도 했지만, 남도에는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듯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휴일 풍경 유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등성이 곳곳이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로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길 따라 이어진 꽃나무 사이사이 가벼워진 옷차림의 상춘객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녹색 기운이 완연한 청보리밭, 나들이에 나선 연인은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며 봄 정취를 만끽합니다.

금강 생태공원에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와 올챙이를 보러 아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엄마, 이게 다 올챙이야!]

이미 강 곳곳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에 나선 개구리들이 가득합니다.

서울은 봄꽃은 아직이지만, 한층 포근해진 날씨로 야외로 나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실 끝에서 바람에 날리는 연 놀이부터 다 같이 손잡고 도는 하늘 그네까지 저마다 봄을 만끽합니다.

[황경숙/서울 강서구 : 한 3개월 만에 나온 것 같아요. 봄 날씨처럼 풀려가지고 너무 따뜻해서 비눗방울 놀이하고 있습니다.]

[임우린/서울 강서구 : 코로나도 그랬고, 밖에 잘 못 나오고 마스크도 잘 못 벗고 했는데 오랜만에 마스크 벗고 나들이 나오게 됐습니다. (아빠랑 엄마랑 신나게 놀았어요.)}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불청객도 있습니다.

[한동남/서울 강서구 :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마스크를 써도 목이 깔깔해요. 눈도 아프고 그래서 안경도 써야 하고….]

경칩인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보다 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이상학·이원주 KNN, 영상편집 : 이소영, 헬기조종 : 민병호)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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