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필라델피아에 져 16연승 행진 중단

미국프로농구 NBA 필라델피아가 밀워키의 16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오늘(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133대 13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1월 22일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114대 102로 패한 이후 16연승을 내달린 밀워키는 40여 일 만에 패배를 당했습니다.

안방 경기에서 진 것은 지난 1월 7일 샬럿과 경기 패배 이후 거의 두 달 만입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밀워키가 99대 85로 14점을 앞서는 등 경기 한때 밀워키가 18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지만 끝내 필라델피아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가 공격을 주도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서만 48점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경기 종료 1분 20여 초 전까지 4점 차로 끌려간 필라델피아는 하든의 3점포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42초를 남기고는 엠비드의 역전 3점슛으로 오히려 2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이후 타이리스 맥시와 하든이 자유투 2개씩을 침착하게 다 넣어 6점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밀워키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한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위 보스턴 셀틱스와 간격이 0.5경기 차로 좁혀졌습니다.

41승 22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입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