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산불위험 우기까지 특별대책기간 지정 예방에 총력을" 긴급 지시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최근 산불 발생위험이 급증하고 있는데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우기(雨期)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예방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산불예방 관련 긴급지시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심각한 재난이다.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산불이 실화, 소각 등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데 행안부, 산림청, 지자체 등은 순찰 강화, 계도 및 홍보 활동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산림청 외에도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 부처에서 가용 헬기, 장비, 인력 등을 총동원해 조기에 진압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산불로 인해 주택이 소실되는 등 국민들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상실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재정적 지원 조치를 실시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