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 화재, 방화였다…40대 용의자 "기억 안 나"

이태권 기자 2023. 3. 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2시간 5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십 곳 넘는 점포가 불에 탔는데, 경찰은 오늘(5일) 오전 방화용의자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장 외부에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방화 용의자 40대 남성 A 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2시간 5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십 곳 넘는 점포가 불에 탔는데, 경찰은 오늘(5일) 오전 방화용의자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컴한 시장 한가운데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섬광도 번쩍입니다.

[와, 어우 어떡해.]

어젯밤 11시 40분쯤 인천시 동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40여 명과 장비 약 60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2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옥수/피해 상인 : 조금 이제 살아난다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이렇게 주저앉네요. 답답한 것 말할 수가 없죠, 지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

경찰은 시장 외부에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방화 용의자 40대 남성 A 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