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깜짝고백 "♥최성욱 명품 과소비‥사실 내가 가르친 것" ('동치미')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04 23: 59

그룹 '캣츠' 멤버 김지혜가 '파란' 출신 최성욱과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당신, 이렇게 사는 거 다 내 덕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결혼 5년차 김지혜가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지혜는 "아이돌 시절에 놀러가서 '파란' 리허설을 보고 최성욱에게 첫눈에 반했다. 첫눈에 반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수소문해서 꼬셨다"며 "근데 그때 '파란'이 인기가 많아서 내가 '최성욱 내꺼'라고 다 소문을 내놓고 다녔다. 최성욱의 연애길을 잠근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2년을 사귀었는데 헤어졌다. 최성욱은 잠궜는데 제가 안 잠긴 거다"라며 바람은 아니었지만 다른 남자와 연애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성욱은 소문이 나서 다른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이후 김지혜와 최성욱은 10년 간 친구 사이로 지냈다. 그런데 최성욱은 '파란' 활동을 끝낸 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술을 좋아하거나 연예인으로서의 모습을 내려놓는 것처럼 보였고, 이에 김지혜는 "내가 최성욱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김지혜는 "최성욱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저는 그때 사업을 해서 오히려 돈이 있었다. 최성욱을 내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나만 따라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때 잘나가는 가수였던 남편이 기죽어 사는 게 안쓰러워 제 카드를 줬더니 하루가 멀다고 명품 쇼핑만 하더라. 남편이 명품을 몰랐는데 제가 빠르게 그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하다 보니 나쁜 방법을 선택한 거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남편이 묻지도 않고 명품 과소비를 하더라. 그런데 이제 제 힘에도 부쳤다. 그게 당시에 방송에 그대로 나왔다"며 최성욱이 철 없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욕을 먹었다고 알렸다.
그러나 "오늘 최성욱을 옹호하기 위해 나온거냐"는 최은영의 질문에 김지혜는 "그런데 솔직히 남편이 욕을 먹으니까 속이 시원하더라. 결혼생활 중에 쌓인 게 조금 털어지고 오히려 부부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종종 방송에 나와서 남편 욕을 하려고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