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비만율 10년새 2.4배...남학생 5~6명 중 1명은 비만

김평정 2023. 3. 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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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비만율 10년 사이 2.4배 증가
체지방 비정상적 증가한 상태…청소년 비만율↑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 커

[앵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10년 사이 2.4배나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여러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예방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늘어난 것을 넘어 비정상적으로 체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율이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남학생은 17.5%, 여학생은 9.1%였는데 10년 전보다 각각 2.6배와 2.2배씩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당뇨병과 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합병증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에 생긴 비만은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비만 청소년이 증가하는 동안 성인 비만도 늘어 19세 이상 남성의 경우 거의 절반이 비만일 정도가 됐습니다.

[최홍석 /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관리국장 : 비만에 대한 예방·관리는 만성질환 예방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부터 비만 유병률 증가를 멈춰세울 수 있도록 복지부·교육부 등과 대책 마련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35년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겪을 확률을 낮추려면 어릴 때부터 운동과 바른 식습관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스로 체중 감량을 하기 어려운 비만 청소년은 병원 진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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