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KAAV, 태국서 해안상륙 훈련...美 F-35가 공중 엄호

한연희 2023. 3. 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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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코브라골드' 참가…연합 상륙 훈련 실시
여건조성·해상돌격 등 실전적 시나리오로 진행
한·미·태 연합 수색팀, 은밀 침투로 훈련 시작

[앵커]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가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했습니다.

상륙군 440여 명과 장갑차 14대, 항공자산 12대 등이 대거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연막탄을 터뜨리며 해안으로 전진합니다.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가 미국·태국 연합군과 '결정적 행동', 그러니까 해안 상륙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훈련은 실전과 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됐습니다.

고속 고무보트, IBS를 타고 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한 수색대원들이 정찰작전을 펼치고, 미군 F-35 전투기 2대와 태국군 F-16 전투기 2대는 적 해안을 초토화하며 상륙작전 발판을 마련합니다.

낙하산을 타고 후방으로 침입한 미 공수부대가 적을 교란하자, 마침내 바다에서 대기하던 함정에서 상륙돌격장갑차가 해안을 향해 질주합니다.

항공 자산 엄호 아래 장갑차에서 내린 연합 상륙군들이 함성을 내지르며 돌격하고, 이어 도착한 상륙정에서 자주포 등도 내리면서 해상 침투는 마무리됩니다.

다국적군이 무력분쟁 발생 지역에서 분쟁을 종식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이번 훈련엔 한국과 미국, 태국의 상륙군 440여 명과 함정 5척, 장갑차 14대, 항공자산 12대가 동원됐는데, 우리 해병대가 이런 대대급 연합 상륙 훈련을 한 건 5년 만입니다.

[양화종 중령 / 한국 측 상륙군 대대장 : 국내외 어느 지역, 어느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다운 완벽한 전투력을 갖춰 항상 승리하는 해병대가 되겠습니다.]

[조나단 코로넬 대위 / 미국 측 공보 담당자 : 오늘 세 나라가 보인 협력과 실행은 우리 파트너십의 강점과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우리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해병대는 '코브라 골드'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연합 정글수색훈련과 기동사격훈련을 하고, 현지 학교건축과 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민사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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