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날 투표율 34.7%...'역대 최고'에 후보들 촉각

엄윤주 2023. 3. 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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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지도부 경선 당원 첫날 투표율이 35%에 육박했습니다.

첫날부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높은 투표율에 후보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당원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투표가 진행됐는데 첫날 투표율은 34.72%였습니다.

전체 83만7천여 명 가운데 29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뽑혔던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때 전체 투표자 수도 뛰어넘었습니다.

첫날 투표율을 비교해도 8%p 넘게 차이가 납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투표율에 후보들도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적극적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됐다 안철수 후보는 그간 여론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던 당원들이 투표에 나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고 추켜세웠고 황교안 후보는 보수 표심이 결집한 결과라고 봤습니다.

투표율만큼 후보들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자신을 뽑아달라 호소하면서도 최근 여론조사 1등인 김기현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울산 땅 의혹을) 제대로 입증을 하지 못하고 대표가 만약에 된다고 한다면 우리 당은 총선에서 역전이 되면서 필패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려됩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지금 이재명 사건하고 똑같은 그런 패턴이다. 우리 당도 그와 같은 상황이 될까 우려돼서 제가 미리 사퇴하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핵관이 가짜 주인행세를 하던 시간은 이제 끝났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개혁에 동참하든가, 아니면 과감하게 퇴진하라,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로 1차 투표에서 끝내자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현장에서 들려오는 보고에 의하면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대표로 만들어야 당이 안정되고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오는 7일까지 전당대회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높은 투표율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후보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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