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한국당 안 돼" 허은아 '아이뉴스24' 인터뷰에 홍준표 '발끈'

원성윤 2023. 3. 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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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이뉴스24' 인터뷰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우리 당이 '도로한국당'이 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해라"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진영의 암흑기를 19대 탄핵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라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어느 당권 주자들은 '도로한국당은 안 된다'고 하면서 자신을 뽑아 달라고 한다"며 "기막히고 뻔뻔한 말이다. 그 암흑기를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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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4일 '아이뉴스24' 인터뷰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우리 당이 '도로한국당'이 되는 것은 볼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해라"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김성진 기자]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진영의 암흑기를 19대 탄핵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라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어느 당권 주자들은 '도로한국당은 안 된다'고 하면서 자신을 뽑아 달라고 한다"며 "기막히고 뻔뻔한 말이다. 그 암흑기를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암흑기를 만들어 놓고 당을 뛰쳐나갔다가 스멀스멀 명분 없이 돌아온 사람들이 그 암흑기에 당과 그 모진 고통을 견디며 자칫 없어질 뻔 했던 당을 지켜 내고 오늘의 정권교체 밑거름을 만든 사람들을 어찌 기회주의적인 배신자들이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적반하장이란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 시장은 "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해라"라며 "오늘부터 당원 투표하는 날인데 양식 있는 책임당원이라면 그런 사람을 누가 찍어 주겠나"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난 비윤이 아니라 비윤핵관이다. 그들이 민심을 듣는 데 더 시간을 썼으면 한다. 우리 당이 '도로한국당' 되는 건 볼 수 없다. 당의 미래를 하나씩 바꾸겠다며 입당했다. 건강한 당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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