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전당대회 첫날 투표율 34.72%…역대 최고

민현배 기자 2023. 3.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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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29만710명 투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후보,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천하람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3·8전당대회의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에서 첫날 투표율이 34.7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원회는 4일 오후 5시 완료된 모바일 투표율이 당원 선거인단 83만7천236명 중 29만71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전당대회와 비교하면 이번 전당대회의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한 2021년 전당대회의 당시 첫날 투표율은 25.83%였다.

선거인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한다. 6∼7일 ARS로 투표가 진행되며 모바일과 ARS 중 한 번만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는 4~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02-3679-1390’ 번호의 투표 문자를 받으면 보안 문자와 본인 인증번호(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입력한 뒤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인단은 당대표 후보자 중 1명, 최고위원 후보자 중 2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중 1명에 투표할 수 있다.

한편, 투표 첫날 당대표 후보자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읕 통해 자신에게 표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는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에 한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9일 일대일 토론,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한 후 12일 당대표를 결정한다.

김기현 후보는 “압도적 지지 만이 ‘하나 되는 국민의힘, 당당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키자”라고 밝혔다.

또 안철수 후보는 “9일 안철수·김기현의 진검승부 결선토론을 보신 후, 당대표를 결정해야 한다. 12일 대표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안철수를 결선투표로 보내야 국민의힘이 총선승리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후보는 “가히 민심의 태풍이 불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뿐이다. 우리를 이 당에 오게 만들었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뜨거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다”라고 전했다.

황교안 후보도 “당대표가 된다면 정통보수 정당 재건, 국민 시원케 하는 정당, 당원중심 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청렴하고 정직한 저 황교안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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