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 '4만원' 시대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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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판이 4만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파파존스 역시 피자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 음료 가격을 최대 18% 올리고 배달비를 1천원 인상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과 햄버거에 이어 피자 가격까지 인상되며 서민 외식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원부자재 가격 부담으로 인해 업체들의 고충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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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피자 한 판이 4만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줄인상한 데 이어 피자 브랜드들도 메뉴 가격과 배달비 인상에 나선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피자를 비롯한 일부 메뉴 가격을 4~5% 인상했다. 한국파파존스 역시 피자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 음료 가격을 최대 18% 올리고 배달비를 1천원 인상했다. 배달비 인상률은 5.9~18.3% 수준이다.
사이드 메뉴 중 리조또는 기존 8천400원에서 8천900원으로 5.9% 올랐다. 코카콜라는 500㎖ 기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13.3% 인상됐다. 배달비는 기존 2천원에서 3천원으로 50% 가량 올랐다.
다만 피자 가격은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앞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2월 일부 피자 제품 가격을 평균 6.7% 올린 바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파파존스에 앞서 미스터피자도 지난달 피자를 포함한 일부 메뉴 가격을 4~5% 올린 상태다.
프리미엄 피자의 경우 미디엄 사이즈는 5.6%, 라지 사이즈는 4.3% 인상했다. 이로 인해 라지 사이즈 가격은 3만9천원 수준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원부자재 부담에 따라 1월과 8월 두차례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달 부터는 5만원 이하 배달 주문시 배달비 2천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과 햄버거에 이어 피자 가격까지 인상되며 서민 외식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원부자재 가격 부담으로 인해 업체들의 고충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지난달 28일 업체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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