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국민 구단' 요미우리 캠프, 한바탕 '축제' 열려...삼성은 '원정 설움' [SSin오키나와]

김동영 2023. 3. 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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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 최고 인기구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삼성은 4일 낮 12시30분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2023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요미우리전을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요미우리는 일본의 국민 구단이다.

'일본인의 70%가 요미우리 팬'이라는 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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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삼성과 요미우리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역시 일본 최고 인기구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요미우리다. 수많은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등 축제의 장이 되는 모습이다. 경기를 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원정의 설움을 꽤나 받게 됐다.

삼성은 4일 낮 12시30분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2023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요미우리전을 진행한다. 이번 캠프 들어 일본 팀과 치르는 5번째 경기다. 앞서 니혼햄-주니치(2경기)-한신과 만났다. 이후 롯데, KIA와 두 경기를 했다. 현재 6전 6패중. 타선이 아직은 깨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이날 경기 장소는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 홈구장이다. 오키나와에서도 압도적으로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정규리그 경기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외야 관중석은 없고, 잔디가 깔려 있다. 내야는 좌석이 있다. 1만명 단위의 팬이 들어올 수 있다.
4일 삼성과 요미우리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앞 광장에 식음료 부스가 설치됐다. 사진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기본적으로 요미우리는 일본의 국민 구단이다. ‘일본인의 70%가 요미우리 팬’이라는 말까지 있다. 최근 위상이 살짝 떨어진 감은 있으나, 일본시리즈 우승 22회, 센트럴리그 우승 38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이다.

이런 요미우리가 오키나와에 왔으니 팬들도 들썩인다. 특히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팬들은 다시 없을 기회다. 마침 4일은 토요일이다. 셀룰러 스타디움은 말 그대로 축제 장소가 됐다.

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현지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단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요미우리 구단 용품샵도 꽤 큰 사이즈로 열렸고, 오키나와 전통 음식을 파는 식음료 부스가 설치됐고, 커피차도 자리를 잡았다. 한켠에서는 피칭과 배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있다.
4일 삼성과 요미우리의 연습경기가 열리는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 전경. 사진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선수들이 출입하는 입구 앞에도 팬들이 진을 치고 있다. 선수들은 팬들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인사를 하면서 구장 안으로 들어섰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석에는 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삼성 선수단의 훈련을 지켜봤고, 이후 요미우리 선수들의 훈련 때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

연령대도 다양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야구장에 온 가족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친구들끼리 온 이들도 있었다. 목적은 같다. 요미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

졸지에 삼성은 거의 정규리그 수준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팬이 아예 한 명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수준. 요미우리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뎌내야 한다. 대신 승리할 수 있다면 기쁨은 두 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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