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창밖을 보세요!" 360도 비행으로 '오로라' 선물한 조종사

전민재 에디터 2023. 3. 4.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항로를 변경해 모든 승객에게 멋진 오로라를 선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저가 항공사 'EasyJet'(이지젯)의 한 기장이 비행기를 360도 회전하여 전 좌석 승객들에게 오로라를 선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항로를 변경해 모든 승객에게 멋진 오로라를 선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저가 항공사 'EasyJet'(이지젯)의 한 기장이 비행기를 360도 회전하여 전 좌석 승객들에게 오로라를 선물했습니다.

지난 2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를 향해 가던 이지젯 U21806편 여객기는 도착 전 영국 상공에서 초록, 분홍, 보랏빛의 오로라를 마주쳤습니다.

비행기 왼편으로 생긴 오로라를 목격한 승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지만 반대편에 앉아있는 승객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조종사는 관제소의 허가를 받아 360도로 한 바퀴 도는 선회 비행으로 모든 승객들이 오로라를 잘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당시 탑승한 승객 애덤 그로브스(Adam Groves, 27)는 SNS에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기내 모든 조명을 끄고 360도 비행한 기장 덕분에 전 좌석 승객들이 오로라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애덤 그로브스는 이어 "약혼자와 4박 5일 아이슬랜드를 여행하는 동안 오로라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귀국길에도 오른편에 앉아 오로라가 발생한지 몰랐는데 친절한 기장 덕분에 여행의 끝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젯 측은 "승객들이 자연의 가장 위대한 광경 중 하나인 오로라를 목격할 수 있도록 운전한 기장이 자랑스럽다"며 "저희 승무원들은 항상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특별한 광경을 승객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easyJet, Adam Groves, Ross Sticka, Devon 트위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