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창밖을 보세요!" 360도 비행으로 '오로라' 선물한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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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항로를 변경해 모든 승객에게 멋진 오로라를 선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저가 항공사 'EasyJet'(이지젯)의 한 기장이 비행기를 360도 회전하여 전 좌석 승객들에게 오로라를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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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객기 조종사가 비행 중 항로를 변경해 모든 승객에게 멋진 오로라를 선사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저가 항공사 'EasyJet'(이지젯)의 한 기장이 비행기를 360도 회전하여 전 좌석 승객들에게 오로라를 선물했습니다.
지난 2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를 향해 가던 이지젯 U21806편 여객기는 도착 전 영국 상공에서 초록, 분홍, 보랏빛의 오로라를 마주쳤습니다.
비행기 왼편으로 생긴 오로라를 목격한 승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지만 반대편에 앉아있는 승객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조종사는 관제소의 허가를 받아 360도로 한 바퀴 도는 선회 비행으로 모든 승객들이 오로라를 잘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당시 탑승한 승객 애덤 그로브스(Adam Groves, 27)는 SNS에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기내 모든 조명을 끄고 360도 비행한 기장 덕분에 전 좌석 승객들이 오로라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애덤 그로브스는 이어 "약혼자와 4박 5일 아이슬랜드를 여행하는 동안 오로라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귀국길에도 오른편에 앉아 오로라가 발생한지 몰랐는데 친절한 기장 덕분에 여행의 끝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젯 측은 "승객들이 자연의 가장 위대한 광경 중 하나인 오로라를 목격할 수 있도록 운전한 기장이 자랑스럽다"며 "저희 승무원들은 항상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특별한 광경을 승객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easyJet, Adam Groves, Ross Sticka, Devo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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