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길고양이 42마리 반출 완료...이달 말 추가 이송
고재형 2023. 3. 4. 07:34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마라도 길고양이 42마리를 반출하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어제(3일) 오전 마라도 길고양이들을 제주도 모슬포항을 통해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옮겨진 고양이들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건강한 고양이는 세계자연유산본부에 있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건강이 나쁜 고양이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번 마라도 길고양이 이주가 생명 존중 없이 일방적이고 이분법적 논리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뿔쇠오리는 전 세계적으로 6천 마리만 남은 희귀 철새로, 마라도에 서식하는 동안 길고양이의 위협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도는 마라도에 서식하던 길고양이 70여 마리 가운데 이번에 42마리가 반출됨에 따라, 나머지 30여 마리를 이달 말 제주도 본 섬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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