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 합류한 기자 "30년간 취재 때 몰랐던 정치판의 속사정 있더라"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3.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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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의 정치부 기자 출신인 저자가 0.7% 포인트차에 불과했던 지난 대선을 중심으로 정치판의 이야기를 담아낸 '막전막후'를 펴냈다.

1부 정치에서는 여야 정당들과 선거를, 2부 정치인에서는 유력정치인들의 부침을, 3부 대통령실·행정부에선 역대 대통령과 측근 및 그리고 그 정권의 운명을, 마지막 4부는 저자가 직접 대선캠프에서 참모로 참여한 2022년 대선을 다뤘다.

이런 경험들은 정치판의 치부를 폭로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자의 통찰을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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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막전막후'…"사람에 초점 맞추면 이해관계 드러나고 판세 전망 가능"
막전막후 표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30년 경력의 정치부 기자 출신인 저자가 0.7% 포인트차에 불과했던 지난 대선을 중심으로 정치판의 이야기를 담아낸 '막전막후'를 펴냈다.

신간 '막전막후'는 총 4부로 짜였다. 1부 정치에서는 여야 정당들과 선거를, 2부 정치인에서는 유력정치인들의 부침을, 3부 대통령실·행정부에선 역대 대통령과 측근 및 그리고 그 정권의 운명을, 마지막 4부는 저자가 직접 대선캠프에서 참모로 참여한 2022년 대선을 다뤘다.

특히 마지막 4부는 30년간 취재하면서도 몰랐던 정치판의 민낯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취재 현장에서 봤던 선거판 모습에 비해 후보캠프에 직접 들어가 체험했던 것들은 정치의 속살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고 술회했다.

대선캠프 참모들은 선거운동 못잖게 후보나 캠프 실세들에 눈도장 찍을 기회를 찾는 데도 골몰했고 함께 선거운동을 하던 동료들의 뒤통수를 치기까지 했다. 심지어 이곳저곳 캠프에 적(籍)을 두고 판세를 저울질하는 참모들도 더러 있었다.

저자는 "캠프 참여경력이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 선거 후보공천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뛰어든 인사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기 일쑤였다"고 했다. 이런 경험들은 정치판의 치부를 폭로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자의 통찰을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그는 대선 캠프에 뛰어든 경험이 기자 시절의 다양한 관점에서 벗어나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왜냐하면 아무리 복잡한 정치상황이라도 정치인들 면면과 참모들을 보면 정치적 이해관계 및 행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대선이후 전개되고 있는 여야 간 정국 주도권다툼과 2024년 총선전망 등도 담겼다. 정치판을 오랫동안 지켜본 저자의 식견은 다른 정치평론가들이 쉽게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판의 미래까지도 몇 수 먼저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 서봉대 정치평론가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매일신문으로 옮겨 서울지사에서 15년간 근무하면서 정치부 기자로서의 본격적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20년 뉴스1 부국장을 끝으로 30년 언론인 생활을 마무리했다.

△ 막전막후/ 서봉대 씀/ 서고/ 1만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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