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볼륨’ 지적에 퇴근길 열차서 칼부림…얼굴·허벅지 15cm자상, 승객 3명 병원 이송

박세영 기자 2023. 3. 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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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35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경기 용인시 죽전역으로 진입할 때 이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 승객 1명과 여성 승객 1명이 얼굴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여성 승객 1명은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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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퇴근길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붉은 타원 안)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SNS 캡처

퇴근길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35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경기 용인시 죽전역으로 진입할 때 이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40대 여성 A씨가 승객(60대 여성)과 말다툼을 도중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찌르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빨간색 패딩 점퍼를 입은 40대 여성이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는 60대 여성 승객의 지적에 말다툼을 벌이다 가방에서 식칼을 꺼낸 뒤 휘둘렀다고 한다. 이로 인해 열차에 소란이 벌어졌고 승객들이 이 여성을 말리려고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남성 승객 1명과 여성 승객 1명이 얼굴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여성 승객 1명은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오후 5시 43분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죽전역 승강장에 도착했을 때도 이 여성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 지장이 생긴 이는 없지만, 허벅지 부상을 입은 여성 승객은 부상이 심각해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이 역무원과 함께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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