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수인분당선 지하철서 흉기 난동…30대 여성 체포

<앵커>

몇 시간 전 경기도 용인을 지나던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둘렀습니다. 승객 가운데 60대 2명과 50대 1명이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하철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3일) 오후 퇴근길 무렵입니다.

오후 5시 40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죽전역에 도착하기 직전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승객 가운데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트위터 등 SNS에선 관련 사건 소식이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이 큰 목소리로 통화하자 다른 여성 승객이 항의했는데, 갑자기 통화하던 여성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고, 말리던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37살 여성 A 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죽전역에서 흉기를 휘두른 여성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