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졌던 한중 하늘길 '활짝'…항공료 부담 줄어들 듯

조기호 기자 2023. 3.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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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장벽이 낮아지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 방역조치가 추가로 완화된 데 이어 지난 3년 동안 크게 줄어들었던 한중 항공편 수도 다시 늘립니다.

국토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항공편 때문에 한중간 항공표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1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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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인한 장벽이 낮아지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 방역조치가 추가로 완화된 데 이어 지난 3년 동안 크게 줄어들었던 한중 항공편 수도 다시 늘립니다. 중국 다녀올 때 드는 비행기값도 떨어지겠지요.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은 일주일에 1천100회 넘게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빗장을 걸어 잠근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국제선 운항을 제한했습니다.

한중 간의 운항 횟수는 주당 10회까지 줄어들었고 최근까지도 100회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이런 지역은 자기네 방역 여력이 안 된다고 해서 좀 제한적으로 운항을 해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고.]

이렇게 좁아졌던 한중 하늘길이 다시 확대됩니다.

국토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각각 주 608회씩 운항할 수 있는데 우선 이달 말까지 노선을 주 200회 이상으로 증편할 계획입니다.

당장 대한항공은 2020년 3월부터 중단한 베이징 노선을 오는 19일부터 주 4회 운항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한중 노선 증편 관련, 내부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턱없이 부족한 항공편 때문에 한중간 항공표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1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베이징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70만~80만 원 수준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PCR 검사를 오늘부터 폐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전유근,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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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01430 ]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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