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이름은 큰돌이”… 포항 찾은 김건희, 대게 사며 던진 농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포항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당시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날 김 여사는 어시장 대게골목과 건어물 골목까지 이동하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태풍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꼬마김밥, 쫀드기 등 군것질을 즐기고 과일과 야채 등을 구매했다.
대게회센터에선 대게를 보며 “진짜 크네요, 국산이고”라며 감탄했다. 이어 대게를 양손으로 집어올리면서 “살아있는 걸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한 박달대게를 가리켜 “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라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상인은 “잘 보관하겠다”고 답했고, 김 여사는 “큰돌아, 안녕”이라면서 걸음을 옮겼다. 김 여사는 “게를 너무 좋아한다. 잘 먹는다”며 이날 30만원어치 박달대게 3마리를 구매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잡고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을 꼭 챙기시라”라고 말하며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했다. 또 과일가게에 들러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 이 사과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장을 보는 내내 당나귀가 그려진 하늘색 파우치를 손에 들고 다녔다. 이 파우치는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이 발달장애인·가족과의 대화를 위해 서울에 있는 충현복지관을 찾았을 때 받은 선물이다. 파우치에 들어간 그림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파우치를 자택으로 가져가 김 여사에게 줬고, 김 여사는 이 파우치를 종종 지갑 대신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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