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이름은 큰돌이”… 포항 찾은 김건희, 대게 사며 던진 농담

최혜승 기자 2023. 3.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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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대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포항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다.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당시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날 김 여사는 어시장 대게골목과 건어물 골목까지 이동하며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태풍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꼬마김밥, 쫀드기 등 군것질을 즐기고 과일과 야채 등을 구매했다.

대게회센터에선 대게를 보며 “진짜 크네요, 국산이고”라며 감탄했다. 이어 대게를 양손으로 집어올리면서 “살아있는 걸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한 박달대게를 가리켜 “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라며 “‘큰돌이’로 지어야겠어요. 이거 팔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상인은 “잘 보관하겠다”고 답했고, 김 여사는 “큰돌아, 안녕”이라면서 걸음을 옮겼다. 김 여사는 “게를 너무 좋아한다. 잘 먹는다”며 이날 30만원어치 박달대게 3마리를 구매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지역 장애아동시설에 기부할 사과를 구매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가자미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김밥을 시식한 뒤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쫀드기를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는 노점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상인의 손을 잡고 “날이 아직 추운데 건강을 꼭 챙기시라”라고 말하며 국산 참가자미를 구매했다. 또 과일가게에 들러 사과 10박스를 구매했다. 이 사과는 포항의 장애아동지원센터인 ‘도움터 기쁨의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는 장을 보는 내내 당나귀가 그려진 하늘색 파우치를 손에 들고 다녔다. 이 파우치는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이 발달장애인·가족과의 대화를 위해 서울에 있는 충현복지관을 찾았을 때 받은 선물이다. 파우치에 들어간 그림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파우치를 자택으로 가져가 김 여사에게 줬고, 김 여사는 이 파우치를 종종 지갑 대신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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