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애플 아이폰 화면… 삼성전자 따라 UDC 기술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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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에 대한 특허를 내고 내년부터 차기작에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DC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숨기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먼저 Z폴드 시리즈 등에 적용한 기술이다.
2021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3에 UDC 기술을 처음 적용했으나 픽셀 밀도를 낮춘 탓에 카메라 쪽의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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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UDC 기술은 안정화 추세
”UDC 기술 아직 미완… 아이폰 적용엔 시간 걸릴수도”

애플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에 대한 특허를 내고 내년부터 차기작에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DC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숨기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먼저 Z폴드 시리즈 등에 적용한 기술이다.
3일 특허 전문 매체인 페이턴틀리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와 올해 UDC 기술에 관한 특허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 ID(얼굴인식)용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숨겨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다. 카메라를 패널 아래에 숨기고 이로 인한 디스플레이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필터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CEO도 애플이 2024년에 아이폰 16 프로 모델에 언더 디스플레이 페이스 ID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오는 2026년 아이폰 18 프로 모델에는 페이스 ID 센서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에도 UD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DC는 노치(화면 상단 테두리)나 홀 없이 패널 뒤에 카메라를 삽입해 화면의 몰입도를 넓혀주는 기술을 뜻한다. 애플은 최근 베젤을 최대한 줄이고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술로 카메라 홀 영역을 디스플레이 공간인 것처럼 만드는 등 화면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에 UDC 기술까지 적용한다면 화면을 더 넓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에 여러 기술을 적용해 단일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UDC 기술이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UDC 기술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자 적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 3에 UDC 기술을 처음 적용했으나 픽셀 밀도를 낮춘 탓에 카메라 쪽의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해 출시 된 Z폴드 4는 카메라 위의 픽셀 크기를 줄이고, 전작에 비해 촘촘하게 배치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특정 기술이 안정화 단계에 접었을 때 제품에 적용하길 원한다”며 “삼성이 UDC 기술을 개선하고 있는 단계에서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UDC 기술의 단점도 명확해 애플이 당장 아이폰 차기작에 적용할 지는 미지수다. UDC 기술을 적용하면 빛이 패널을 거쳐 카메라에 닿아야 하는 만큼, 카메라의 화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갤럭시 Z폴드 4는 4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는데, UDC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갤럭시S23(1200만 화소)보다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위에 위치한 패널의 픽셀을 최대한 적재적소에 배치해 빛의 투과율을 올리는 작업을 해야한다”며 “픽셀 배치 기술뿐만 아니라 픽셀의 빛 투과율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이전부터 혁신 기술을 제품에 바로 적용하지는 않더라도 특허 등으로 미리 준비하는 모습은 보여왔다”며 “실제 차기작 적용에는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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