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몽유병”…중국이 ‘3·1절 연설’에 열올린 이유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3.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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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외교정책에서 몽유병을 앓고 미국의 볼모가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온라인판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일본은 지역 경제와 안보의 파트너’라고 발언한 이후 반발에 직면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이렇게 아첨하는 말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일부 매체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신호로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삼일절 기념식에서 일본을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일제강점기에 대해서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과거”라고 언급해 식민사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기념사는 역대 삼일절 연설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짧았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연설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정책에서 최면에 걸려 몽유병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양국이 수교한 지 30년 만에 교역량은 72배로 늘었다”며 “한국이 복잡한 동북아 정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관찰자들은 한국이 미국의 볼모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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