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만배 몰랐다는 尹은 조사도 없어…법원 부당함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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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만배를 몰랐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에 대해서는 조사도 없이 각하됐다"며 "이 부당함에 대해서는 법원이 밝혀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선 승리 목적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전에 재판에서 말했듯이 (검찰이) 김만배를 몰랐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은 조사도 없이 각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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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만배를 몰랐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에 대해서는 조사도 없이 각하됐다"며 "이 부당함에 대해서는 법원이 밝혀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후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선 승리 목적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전에 재판에서 말했듯이 (검찰이) 김만배를 몰랐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은 조사도 없이 각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문기를 몰랐다는 이재명의 말에는 압수수색을 하고 수십 명의 소환 조사를 통해 기소했다"며 "이 부당함에 대해서는 법원이 잘 밝혀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진행된 공직선거법 혐의 첫 재판에서 '김문기 모른다'라는 발언 자체를 허위라고 볼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 측은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주관적인 인지 상태를 의미한다"며 "회의에서 몇 번 본 사람을 안다고 말할지, 모른다고 말할 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은 약 2500명, 산하기관 합치면 400명이고 김문기와 같은 직급 가진 팀장만 600명"이라며 "몇번 봤다고 기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22일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신분으로 출연한 다수의 방송사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당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에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검찰은 70여분간 진행된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주요 업무보고를 수시로 받고 골프 등 까지 함께 한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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