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 지속에도 일제히 상승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3. 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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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오랜만에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였고, 나스닥과 S&P500도 장 마감 2시간을 남기고 상승에 동참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1% 넘게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0.7%씩 올랐습니다.

다우 지수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것은 세일즈포스 덕분이었습니다.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주가가 11.5% 급등하며 다우 지수까지도 끌어올렸는데요.

그동안 경영진 이탈과 주가 약세로 힘들었던 만큼 실적 반등의 파급 효과가 컸다는 평가입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장 초반 다우 지수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한 것은 미 국채금리 상승 때문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장에서는 4%를 웃돌았다가 내려왔다면 이날은 4% 위에서만 놀았는데요.

현재도 4.062%를 기록 중이죠.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긴건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지속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를 의미한다는 우려였습니다. 

이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발표됐습니다.

2월 25일 기준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19만 건으로 전주 대비 2천건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 명보다 적고, 7주 연속 2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계속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2월 18일 기준, 전주 대비 5천 건 감소하며 실업자들이 빠르게 재취업하고 있음을 보여줬죠. 

이날 발표된 4분기 단위노동비용도 연율 3.2% 상승을 기록했는데요.

예비치인 연율 1.1% 상승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1.4% 상승도 웃돌았습니다.

실업은 줄고, 노동 비용은 예상보다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었죠. 

오후 들어서 노동시장이 식었다는 지표가 나오거나 국채금리가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오름세로 전환한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더 큰 폭의 금리인상에도 열려있지만, "3월 FOMC에서 0.25%p 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연준 위원들과 전문가들이 0.5%p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0.25%p 인상 지지 선언은 한 줄기 따스한 빛이었겠죠. 

보스틱 총재는 더 나아가서 "연준이 올해 여름쯤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투자자들은 이 발언을 특히 환호했습니다. 

가능성을 언급한 말 한 마디가 시장을 반전시킨 것인데요.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에 얼마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빅테크도 보스틱 연은 총재의 발언에 힘을 얻었습니다.

애플이 상승 반전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상승폭을 1.9%대까지 늘렸습니다.

아마존은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버크셔해서웨이A가 0.94% 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의 날을 마친 테슬라는 5.8% 하락했습니다.

투자자의 날에 시장이 실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반값 테슬라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다른 중장기 계획도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전장에서 2%가량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2.7%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8.5%로 1월 8.6%에 비해 소폭 둔화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8.5%는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이지만,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오를 이유를 찾고 있는 것 같죠.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현재 오전 7시 비트코인은 311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와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 사이에서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WTI가 배럴당 78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16원이나 급락하며 개장했던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5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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