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임영웅 보기 창피하지 않나 [Oh!쎈 이슈]

선미경 2023. 3.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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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임영웅이란 복권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꽝'이었다.

결승전을 앞두고 터진 과거 논란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황영웅 모두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결국 제작진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고, 황영웅은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 달라"라고 사고했다.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음악으로 주었던 감동 대신 논란만 남긴 황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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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제2의 임영웅이란 복권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꽝'이었다. 음악으로 주는 감동 대신 논란만 남기고 있는 황영웅이다.

종합편성채널 MBN ‘불타는 트롯맨’의 출연자 황영웅의 논란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제2의 임영웅’이라 불리며 인기를 얻었는데, 폭행과 관련된 충격적인 과거사가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 제2의 임영웅 이름에 먹칠만 하게 된 셈이다.

황영웅은 지난 해 12월 20일 시작된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우승 후보로 꼽히며 큰 인기를 얻었다.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과 이름이 같이 함께 거론되는 것은 물론, 그만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불타는 트롯맨’이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제작한 작품이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금의 황영웅은 논란의 중심이 됐다.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A씨가 황영웅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군 복무 시절 동료와 전 연인까지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등장한 것.

결승전을 앞두고 터진 과거 논란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황영웅 모두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제작진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기 출연자의 충격적인 과거사에 하차 여부를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결국 제작진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고, 황영웅은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 달라”라고 사고했다.

그리고 그대로 황영웅을 포함한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전과 기록을 남긴 황영웅을 하차시키거나 편집하지 않았다. 특히 황영웅은 결승 1차전 투표에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짜 임영웅이 되는 듯한 그림이었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던 황영웅은 우승을 하면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상금 기부를 약속한다고 해도 대중의 날선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황영웅에게 기대가 컸던 만큼, 밝혀진 그의 과거사는 ‘불타는 트롯맨’ 팬덤을 크게 실망 시켰다.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의 음악을 얼마나 감동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 더욱이 논란의 출연자를 그대로 출연시키는 제작진의 결정도 오판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황영웅은 우승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팬덤도 대중도 마냥 그의 손을 들어주기는 힘든 것. 제2의 임영웅으로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이 민망해 보인다.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음악으로 주었던 감동 대신 논란만 남긴 황영웅이다. /seon@osen.co.kr

[사진]MB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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