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날 석유난로 피우다…병원 이송 여고생 19명 모두 귀가

2차 채혈검사 결과 건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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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새 학기 첫날 교실에서 석유난로를 피우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학생들이 모두 무사하게 집으로 귀가했다.

2일 오후 3시19분께 대전 중구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19명이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4명은 증세가 심했으나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차 채혈 검사까지 해본 결과 19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해당 학교는 냉난방기 공사를 하고 있었으며, 이날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교실 4곳이 일시적으로 석유난로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교실 창문을 닫은 채 석유난로를 피워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zzonehjsil@news1.kr